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사진)가 오는 6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한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한 후 12번째로 기시다 총리와 양자 정상회담을 한다.
3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시다 총리 방한 일정을 알리며 "정상회담에서는 양자 관계,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며 "상세 의제는 외교 경로를 통해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취임한 이후 기시다 총리와 11번 정상회담을 했다. 다자회의까지 합하면 만난 횟수는 더 늘어난다. 양국 정상은 지난해 3월 12년 만에 한일 '셔틀 외교'를 재개했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총리가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열고 한·미·일 3국의 안보·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데 합의했다.
이번 방한은 이달 말 퇴임을 앞둔 기시다 총리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적극 희망해 이뤄졌다는 것이 대통령실 설명이다. 기시다 총리는 후임 내각에서도 이 같은 노력이 지속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이달 27일 열리는 총재 선거에 불출마하기로 선언했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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