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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최악 치닫는 의정갈등…'전공의 복귀' 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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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응급실 위기를 촉발한 전공의 이탈 사태가 6개월을 넘기면서 출구가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어떻게 하면 꽉 막힌 상황을 풀 수 있을지, 고민이 많을텐데, 사회정책부 임서인 기자와 함께 하나하나 실마리를 풀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응급실 문제를 풀려면 전공의가 돌아와야하는데 정부가 그동안 썼던 복귀책은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어요. 남은 카드가 있습니까?

[기자]
네, 인턴과 레지던트를 모두 합쳐 '사직 전공의'라고 부르는데요, 연차별로 이들의 입장이 다르다는 걸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턴과 레지던트 1~2년차, 그리고 레지던트 3~4년차로 나눠 보면, 고연차 전공의들은 전문의 취득을 눈앞에 두고 병원을 나온 상황입니다. 1~2년만 더 수련하면 전문의가 될 수 있었기 때문에 저연차 전공의에 비해 복귀에 대한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그동안 정부의 복귀 정책은 전공의 집단 전체에 맞춰져 있었는데요, 연차별로 다른 상황을 감안해 세밀한 정책을 펼 경우 복귀율을 높일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하지만 나머지 전공의들이 전부 돌아오지 않는한 근본적인 해법이 되기엔 한계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