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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병아리보다 작아진 '손 안의 액션캠'...남녀노소 쉽게 즐기는 '고프로'를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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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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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로의 신제품 '히어로13 블랙'의 크기가 병아리보다 작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사진=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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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과 액티비티에 특화된 액션캠 '고프로'가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하기 위해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전문가 전용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쉬운 액션캠'의 이미지를 꾀한다. 특히 배터리 용량 향상, 장착할 수 있는 악세서리 추가 등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적용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고프로는 5일 서울 익선동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플래그십 신제품 '히어로13 블랙'과 초소형 액션캠 '히어로'를 공개했다. 히어로는 고프로가 지금까지 선보인 라인업 중 가장 작고 가벼운 모델이다. 이를 통해 전문가뿐만 아니라 입문자들까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파블로 리마 고프로 글로벌 제품 매니지먼트 총괄 부사장은 "고프로는 견고하고 신뢰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 액션캠"이라며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고 신제품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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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리마 고프로 글로벌 제품 매니지먼트 총괄 부사장이 '히어로'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고프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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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도 전문가처럼...'고프로 히어로13 블랙'

이번에 선보인 히어로13 블랙는 간단한 조작으로 전문가가 촬영한 듯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이를 위해 고프로는 'HB 시리즈 렌즈'를 공개하고 한 단계 진화한 액션캠이라고 덧붙였다. HB-시리즈 렌즈는 최대 177°의 화각을 지원해 초광곽 촬영이 가능하다.

리마 부사장은 가장 애착하는 렌즈로 '매크로렌즈'를 꼽았다. 기본 촬영영상 대비 4배가량 더 가까운 근접 촬영이 가능하며, 이외 배경은 아웃포커싱 해주는 렌즈다. 이를 통해 본인을 찍는 1인칭 촬영에도 적합해 브이로그나 SNS, 유튜브 영상 촬영 등에도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시네마틱 동영상 등에서 활용되는 21:9 화면비율을 지원하는 애너모픽 렌즈도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업계 최초로 '자동 감지' 기술을 적용해 고프로 히어로13 블랙에 렌즈를 장착하면 카메라가 자동으로 설정을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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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로 신제품 이미지. / 사진=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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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로는 이같은 기술에 AI를 접목했다고 설명했다. 리마 부사장은 "고프로 제품에는 자동으로 설정을 조정하는 등 AI기능이 탑재돼 있다"며 "영상과 촬영분을 편집하는 과정에서도 AI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곽의 화각을 원하는 소비자 니즈가 있기 때문에 4:3 비율도 추가하는걸 고려하고 있다"며 "추후 펌웨어 업데이트도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히어로13 블랙은 전작과 비교해 배터리 용량이 크게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기본 배터리 뿐만 아니라 새로운 연결방식을 도입하고 전력효율도 개선에 오랜시간 촬영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평가받던 배터리 이슈도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리마 부사장은 "전체적으로 배터리 용량이 10% 늘어났고, 커넥터를 새롭게 디자인 해 방향성을 바꿨다"며 "전체적인 효율도 개선이 된 만큼 일부 사용환경에서는 최대 50% 이상 배터리 성능이 향상됐을 거로 보고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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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로 신제품 이미지. 옆에 놓인 바나나가 있어 작아진 크기를 체감할 수 있다. / 사진=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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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작고 가장 가볍고 가장 쉽고...'히어로'

이날 함께 공개된 '히어로'는 고프로 라인업 중 가장 작은 초소형 모델이다. 무게는 86g으로 고프로 액션캠 중 가장 가볍다. 한손으로 들어도 무게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히어로는 가장 작고, 가장 가벼우며, 휴대하기 가장 편리하다는 점을 내세웠다. 플래그십 모델에 비해 가격 부담도 줄였으며 촬영 모드 및 화면 비율 역시 범용성 높은 설정값으로 세팅해 액션캠을 처음 사용하는 초보자들도 손쉽게 영상촬영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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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로 전작인 '히어로12 블랙'과 함께 신제품이 전시돼있다. / 사진=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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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로는 많은 소비자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고프로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소통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협업해 오프라인 마케팅도 준비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서울에서 온 가족이 함께 고프로를 사용하고 즐길 수 있는 마케팅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신새롬 고프로 국내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총괄 매니저는 "고프로의 DNA는 가져가되,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남녀노소 모두가 쉽게 즐기고 사용할 수 있는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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