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0 (금)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용변 급해서”…여자화장실 사용한 현직 경찰 ‘대기발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몰카 촬영 의혹, 디지털 포렌식 등 휴대전화 분석 통해 사실 여부 조사중”

한 경찰관이 여자화장실에 들어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세계일보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 뉴스1, 게티이미지뱅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A 경위는 지난 8월 초쯤 한 상가 여자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당시 화장실을 이용하던 여성과 마주쳤다.

A 경위가 여자화장실을 사용한 사실이 상가 내 있는 카페 주인에게 전해졌고, 카페 주인은 약 1시간 뒤 경찰에 신고했다. 다만 A 경위는 자리를 떠난 후였다.

경찰은 지난달 말쯤 A 경위의 신병을 확보했다.

그는 "용변이 급해 여자화장실을 사용했고, 당시 화장실을 사용하던 여성에게 사과하고 나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휴대전화는 여자화장실에 오기 전 머물던 인근 카페에 두고 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경위가 여자화장실을 사용한 것은 사실"이라며 "몰카 촬영 의혹은 디지털 포렌식 등 휴대전화 분석을 통해 사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대기발령 상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