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자사주 매입, 올해도 이어가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 지난해 8월 24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팀 네이버 콘퍼런스 단(DAN) 2023’에서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매일경제신문 DB] |
네이버 최수연 대표가 약 2억원 규모의 네이버 주식을 추가 매입했다.
9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 대표가 주당 16만원에 자사 주식 1244주를 매입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최 대표는 취임 이후,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자사 주식을 매입하고 있다.
2022년 3월 취임 직후에 1억 원 규모를, 취임 1년을 맞이한 작년 4월에는 2억 원 규모의 자사주식을 매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최 대표는 현재까지 5억 원이 넘는 자사 주식을 매입했다. 주식 보상 수량까지 포함해 총 5718주를 보유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CEO가 책임 경영 의지를 강화하고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매년 자사 주식을 매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네이버는 기업가치 상승에 주력할 수 있도록 하는 보상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최 대표의 보수 항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는 KOSPI 200 내 주가상승률 백분위 조건에 따라 0~150% 내에서 최종 지급 규모가 정해진다.
주가가 떨어지면 보수도 함께 낮아지는 구조로 최 대표는 취임 첫해 주가 영향으로 RSU를 받지 못했다.
한편 네이버는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주주 환원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작년 5월 수립된 주주환원 계획에 따라 지난 8월 7일 약 2642억 원 규모에 해당하는 발행주식수 대비 1%의 기보유 자사주를 소각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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