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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옥중 추석’ 유아인·김호중…점심 수제비국, 저녁 곤드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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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유아인, 김호중. 사진 ㅣ스타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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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38)과 가수 김호중(32)이 나란히 구치소에서 추석을 맞게 됐다. 평소 같으면 가족이나 지인, 팬들과 뜻 깊은 시간을 보내고 덕담을 나눴겠지만, 올해는 ‘옥중 추석’을 보내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지난 3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유아인에게 징역 1년과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150여만원 추징, 약물 프로그램 80시간 이수 명령도 했다. 재판부는 실형 선고와 함께 유아인을 법정구속했는데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지난 6월 1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호중은 당초 8월 중 구속 만료 예정이었으나 재판부가 2개월 연장을 결정, 여전히 서울구치소에 있다.

오는 30일 보석 심문과 결심 공판이 함께 열릴 예정인 가운데, 법원에 첫 반성문을 제출해 보석 허가에 영향을 줄지 여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상 재판부가 심문 절차를 걸친 뒤, 보석 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만큼 김호중은 이달 말까지 구속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생일인 10월 2일에는 구치소 밖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지도 관심사다.

서울구치소 식단표에 따르면 17일 추석 당일 아침에는 빵, 잼, 스프, 삶은 달걀, 두유가 배식된다. 점심은 감자수제비국, 진미채볶음, 콘샐러드, 배추김치를 제공한다. 저녁 식단으로는 된장찌개, 곤드레밥과 양념장, 배추김치가 나온다. 이와 함께 ‘추석 특식’도 제공될 예정이다. 지난해엔 현미 모듬 강정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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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 절반가량의 크기인 5.05㎡(약 1.5평) 독방을 배정받은 김호중. 사진 ㅣ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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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은 서울 강남경찰서 유치장 독방을 쓴 데 이어 서울구치소에서도 고시원 절반가량의 크기인 5.05㎡(약 1.5평) 독방을 배정받았다. ‘버닝썬 게이트’ 가수 정준영과 텔레그램 성범죄 주범 조주빈이 머물렀던 독방과 같은 건물인 것으로 전해졌다.

방에는 수세식 변기, 세면대, 이불, TV 등이 있다. TV는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4시간 동안 시청할 수 있다. 독방에는 감시용 CCTV가 달려 있다. 김호중은 변호사 입회 하에 조사를 받을 때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수면을 취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식사는 규정대로 세끼 모두 구내식당에서 지급되는 도시락을 먹고 있다.

유아인의 수감 형태는 언론을 통해 보도된 적은 없지만, 김호중처럼 독방에 수감 중일 가능성이 크다.

앞서 구치소 측은 “뉴스를 통해서 많이 알려진 수용자인 데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범으로 내부에서 분류가 된 만큼 재소자들 사이에서 괴롭힘이나 급격한 심리적 변화로 인한 자해 우려가 있는 여러 가지 변수들이 종합적으로 고려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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