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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2 (수)

롤드컵 나설 국가대표 확정...한화생명-젠지-DK-T1, 소환사의컵 수성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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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2023년 소환사의 컵/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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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e스포츠 팬들이 가장 기다리는 2024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이 눈앞에 다가온 가운데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대표 4팀이 모두 결정됐습니다.

이번 LCK 대표 4팀 모두 다양한 사연이 존재해 눈길을 끄는데요. 한화생명e스포츠(한화생명), 젠지e스포츠(젠지), 디플러스 기아(DK), T1 등이 소환사의 컵 수성을 위해 나섭니다.

창단 이후 첫 롤드컵 1번 시드 가져간 한화생명

한화생명은 창단 후 처음으로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림과 동시에 롤드컵 1번 시드를 확보했습니다. 2018년 창단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것이죠.

1번 시드의 경우 서머 시즌 우승팀에게 부여되는데요. 가장 직전 리그에서의 최강팀에게 1번 시드를 부여해 롤드컵 대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2024 LCK 서머에서 우승한 한화생명/사진=임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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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은 2024년을 최고의 해로 만들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창단 후 첫 LCK 결승 진출, 첫 LCK 우승, 첫 롤드컵 1번 시드에 이어 첫 롤드컵 우승까지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롤드컵 우승 가장 간절한 젠지

젠지는 2022년, 2023년 LCK에서 최고의 팀으로 등극했습니다. 무려 4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것이죠. 그것도 최고의 팀인 T1을 꺾고 달성한 우승이기에 더욱 빛나는 우승 기록입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롤드컵에서 젠지는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젠지e스포츠/사진=LC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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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과 2023년 모두 LCK 팀이 우승했는데, LCK 최강인 젠지가 주인공이 아니라는 것도 참 아이러니 합니다.

LCK에서 수많은 기록을 갈아치우며 최고의 팀으로 거듭났지만 롤드컵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이런 기록들이 모두 빛바래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젠지는 이번 롤드컵에서는 어떻게든 우승하겠다는 남다른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물론 쉽지만은 않습니다. 최근 LCK 결승에서 한화생명에게 무릎을 꿇으며 최근 메타에 흔들리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게다가 매번 국제대회에서 중국팀에게 약한 고질병을 극복할 수 있을지도 관건입니다.

부활 꿈꾸는 DK

DK는 LCK 프랜차이즈 팀 가운데 몇 없는 롤드컵 우승 기록을 가진 팀입니다. DK는 2020년 롤드컵 우승, 2021년 롤드컵 준우승 등 국제대회에서 다양한 필모그라피를 쌓아왔죠.

DK/사진= LC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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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22년 이후 DK는 롤드컵에 진출했을 뿐,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6번 연속 롤드컵 진출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롤드컵에서의 성적이 아쉬운 상황입니다.

다만 DK는 롤드컵 선발전에서 T1을 제압하면서 가세를 올리는 모습입니다. 그동안 T1에게 1승15패를 당하고 있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엄청난 반전입니다. DK는 이 기세를 롤드컵에서 그대로 이어가 명가의 부활을 꿈꾸고 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T1

T1은 리그오브레전드 명가이자 롤드컵 디펜딩 챔피언입니다. T1이 없는 롤드컵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 어려운 일이 일어날뻔 했습니다. T1은 롤드컵에서 플레이-인부터 시작해야 하는, 최하위 시드인 4번 시드로 롤드컵에 가까스로 진출했습니다.

T1은 최근 기량이 다소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상하게 e스포츠 월드컵(EWC)에서 우승한 이후 LCK에서도 흔들렸고, 결국 서머 결승 진출에도 실패했죠. 게다가 롤드컵 선발전에서 DK에게 패하며 최종전까지 몰렸습니다.

2023년 롤드컵에서 우승한 T1/사진=이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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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KT를 꺾고 롤드컵 마지막 티켓을 확보했지만 4번 시드이기 때문에 초반부터 각 지역의 우승팀 또는 최강팀들과 만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다시 고난의 여정이 T1을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1은 여전히 롤드컵 우승 후보입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이번 롤드컵에서 LCK 부진을 딛고 다시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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