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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 (일)

[DD퇴근길] 현대차, KT 최대주주로…공공 SaaS 활성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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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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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KT 최대주주로…"공익 해치지 않는다고 판단"

[강소현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KT 최대주주 변경이 공공 이익을 해치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놨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기존 최대주주였던 국민연금공단이 보유주식 일부를 매각함에 따라 KT의 최대주주가 국민연금공단에서 현대차그룹으로 변경됐는데요. 현행 전기통신사업법 제10조와 제18조에 따르면 특수관계인과 합해 기간통신사업자의 발행주식 총수의 100분의 15 이상을 소유하거나 기간통신사업자의 최대주주가 되려면 과기정통부의 공익성 심사와 과기정통부 장관의 인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에 따라 같은 해 4월 19일 KT는 과기정통부에 최대주주 변경 건에 대한 공익성심사를 신청했습니다. 공익성심사위원회는 ▲KT의 최대주주 변경 후 사업 내용에 변경이 없는 점 ▲현대차그룹은 추가 주식 취득 없이 비자발적으로 최대주주가 됐으며 단순 투자목적의 주식 보유로 경영 참여 의사가 없는 점 ▲현대차그룹의 현 지분만으로는 실질적 경영권 행사가 어려운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사한 결과, 본 건 최대주주 변경이 공공의 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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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OLED 1위 굳힌다…전략 투자 이어가는 '삼성디스플레이'

[배태용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급성장 중인 IT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9일 디스플레이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IT 시장은 모바일 기기를 넘어 노트북, 태블릿 등 중소형 기기에도 OLED 패널 적용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IT 기기의 디스플레이 해상도 에너지 효율 등 소비자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어서 입니다.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OLED 패널을 적극적으로 채택하면서 수요는 더욱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처럼 가파르게 성장 중인 IT OLED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 지난해 8.6세대 OLED 라인 투자를 발표했습니다. 충남 아산에 2026년까지 4조1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노트북 패널 10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구축합니다.

최근에는 8.6세대 OLED 완성 패널을 만들기 위한 후속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OLED 패널을 생산한 후, 이를 모듈화 하는 후공정 투자도 결정지은 것. 베트남 박닌성 옌펑 산업단지에 18억 달러(한화 약 2조4000억 원)를 투자해 새로운 OLED 모듈 공장을 세우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베트남 투자 결정은 8.6세대 OLED 패널 생산에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과정입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8.6세대 OLED 패널은 고객사에게 납품되기 전에 모듈화 작업을 거쳐야 하는데, 이를 베트남 후공정 라인에서 하겠다는 것입니다.

OLED 패널 생산 공정에서 전공정과 달리 후공정은 인건비 비중이 높습니다. 전공정에서는 고도의 기술력과 정밀한 기계 장비가 주로 사용되지만, 후공정에서는 패널에 모듈을 부착하고 최종 조립하는 과정이 많아 인력 투입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인건비가 저렴한 지역에서 후공정을 수행하는 것이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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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SaaS 활성화 시동…행안부, 협업용 SaaS 스토어 만든다

[권하영기자] 정부가 공공부문에서의 협업 솔루션 도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용 스토어를 만듭니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구축 사전설명회를 열어 추진과제 중 하나로 ‘소통·협업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활용’을 제시했는데, 그 일환으로 공공기관이 소통과 협업을 위한 SaaS를 손쉽게 도입할 수 있게 전용 스토어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합니다.

민간기업은 정부가 제시하는 SaaS 표준규격에 맞춘 제품을 스토어에 등록하고, 공공기관은 메일·메신저·화상회의 등 필요한 솔루션이 있을 때 SaaS 스토어가 제공하는 카탈로그에서 조직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선택하는 식인데요. 다만 해당 SaaS 스토어에서 외산 SaaS에 대한 제한은 특별히 두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추후 국산 SaaS 활성화 차원에서 문제제기가 나올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이에 대해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현재 내부적으로 ISP(정보화전략계획)를 수립 중”이라며 “국산이든 외산이든 보안성 검토를 거쳐야 하는 상황이라 외산에 대한 제한을 두고 있진 않지만, ISP를 통해 검토하면서 국정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가 다 같이 논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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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높은 SW공급망 실현하자" 글로벌 SBOM 논의 본격화, 한국도 공식 참전

[김보민기자] 미국 사이버보안인프라보호청(CISA)이 주최한 글로벌 소프트웨어(SW) 공급망 보안 행사 'SBOM-a-Rama'가 막을 내렸습니다. 현장에 참석한 주요 정부 기관과 기업 관계자들은 주요국이 갖춰야 할 보안 태세를 주제로 발표했는데요, 한국도 이번 행사에 핵심국으로 참전에 관심이 모였습니다.

일례로 최윤성 고려대학교 교수는 정부 자문역으로 'SBOM 기반 위험 관리 프레임워크 구축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주제로 발표했고, 래브라도랩스는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전시에 참여했는대요. 래브라도랩스는 자사 플랫폼 '래브라도 SCM'와 소프트웨어구성분석(SCA) 등을 소개하며 현지 방문객들을 맞이했습니다.

그간 한국은 정보기술(IT) 강국인 반면, SBOM을 비롯한 SW공급망 보안 분야에서 성숙도가 높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사용하는 SW 종류가 다양한 것과 대비해, 투명성과 보안성 측면에서 이를 고도화하는 작업이 따라오지 못했다는 평가인데요. 올해 첫 번째 가이드라인을 발간한 데 이어, 추후 로드맵 또한 공개될 예정이라 글로벌 수준에 맞는 SW공급망 보안이 실현될지 지켜볼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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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포스 2024] 엑스 재팬(X Japan) 요시키가 AI 자기복제에 나선 까닭은?

[이상일기자] 록그룹 엑스 재팬의 프론트맨으로 알려진 일본의 국제적 록스타이자 작곡가 요시키(Yoshiki)가 최근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출시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세일즈포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연례 최대 규모 글로벌 IT 콘퍼런스 '드림포스 2024' 행사에서 요시키를 초청해 기술과 예술의 공존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요시키는 "내가 직접 참여하지 않더라도 누군가가 (나의) AI를 만들 것으로 생각했다"며 "그래서 먼저 주도적으로 내 AI를 만들기로 했다"고 취지를 밝혔습니다.

AI 기술이 예술가의 독창성을 모방하거나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비롯된 결정이었다는 것인데요. 요시키는 AI가 음악 산업에 가져올 수 있는 긍정적 영향과 부정적 영향을 알고 있다며 "기술 산업과의 대화를 통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저작권이 있는 기존 음악을 학습해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어내는 현상에 대해서는 "예술가의 권리를 보호하면서 기술 혁신을 수용하는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요시키는 창작 과정 자체가 예술의 핵심이라고 꼬집었는데요. 그는 "예술을 만드는 과정에서 우리는 수많은 감정과 경험을 겪는데, 이것이 바로 예술의 일부"라며 "AI는 이미 우리 곁에 있고, 함께 공존하며 미래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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