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함부르크 청년학생 17명, 광주 찾아 민주역사‧문화 체험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비엔날레‧영화 택시운전사 관람 '눈길'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0일 오전 시청 1층 열린청사에서 5‧18민주화운동 등 광주 민주역사를 배우기 위해 광주를 방문한 독일 함부르크 청년학생 17명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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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함부르크 청년학생들이 5‧18민주화운동 등 광주 민주역사를 배우기 위해 광주를 방문했다.
20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영화 '택시운전사'의 모티브가 된 독일 기자 고 위르겐 힌츠페터가 활동했던 독일 함부르크지역의 청년학생 17명이 조선대학교 주관 '광주-함부르크 청년 교류 프로그램'으로 지난 15일 광주를 찾았다.
이들은 오는 25일까지 머무르며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광주비엔날레 관람, 무등산 등반 등 민주역사 교육과 다양한 문화체험을 진행 중이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에서 취재한 영상을 독일 함부르크 뉴스센터를 통해 전 세계에 알린 독일 출신 기자 고 위르겐 힌츠페터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다.
독일 청년학생들은 "광주시의 환영에 큰 감사와 감동을 느꼈고 두 도시 간 관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 것 같아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광주에 머무는 동안 광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잘 배우고, 내년 교류 때 저희도 보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독일 청년학생들은 광주시청 방문에 이어 국립5·18민주묘지와 민족민주열사 묘역을 참배하고, 5‧18항쟁 중심지인 전일빌딩245를 관람하는 등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중요성에 대해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독일 청년학생들은 남은 기간에 근대문화의 산실인 양림동을 비롯해 동명동·대인시장 등 광주 명소를 둘러보고, KIA 타이거즈 프로야구 경기 관람, 조선대 수업 참여 등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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