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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월)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태풍 ‘풀라산’ 접근에 전국 폭우…중대본 2단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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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대전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21일 오전 서구·유성구 일대 도안신도시를 관통하는 진잠천에 많은 물이 흐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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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은 꺾였지만 제14호 태풍 ‘풀라산’이 접근하면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다. 충청권과 경상권 호우경보 확대로 행정안전부는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21일 기상청 날씨누리 정보를 보면, 전국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다. 남부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강풍이 예상된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은 늦은 오후(15~18시)까지, 충청권과 전라권은 저녁(18~21시)까지, 경상권은 밤(21~24시)까지 비가 내린다.



이날 새벽 전국 각지에 호우경보도 발효됐다. 호우경보가 발효된 곳은 이날 오전 8시10분 전북자치도(완주군), 오전 7시30분 충청북도(영동군), 새벽 6시 경상북도(상주시), 새벽 5시 충청북도(보은군·옥천군), 전북자치도(군산시·익산시), 제주도(제주도산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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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특보가 발효된 충남 서산에 지난 20일부터 21일 오전 8시까지 258.3㎜의 비가 내린 가운데 인지면 화수천이 범람하면서 인근 논이 물에 잠겨 있다. 독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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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인천 경기북부는 5~30㎜, 경기남부는 20~60㎜, 강원도는 30~80㎜(많은 곳은 100㎜ 이상), 충청권은 30~80㎜(많은 곳은 120㎜ 이상), 전라권은 30~80㎜(많은 곳은 120㎜ 이상), 경상권은 30~100㎜(많은 곳은 180㎜ 이상), 제주도는 20~60㎜(많은 곳은 120㎜ 이상)다.



기상청은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계곡이나 하천 상류에서 야영 자제 △농경지 침수와 농수로 범람 및 급류 유의 △산사태와 토사유출, 시설물 붕괴 등 유의 △돌풍으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유의 등을 당부했다.



폭염은 한풀 꺾였으나 폭염특보가 발효된 제주도는 이날까지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더울 예정이다. 남해안과 전라서해안도 최고체감온도가 31도 내외로 오르고, 이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도 예상된다. 이날 아침 기온은 서울 17도·대전 23도·부산 25도이며 낮 기온은 서울 23도·대전25도·부산 28도로 어제보다 3∼7도 정도 낮겠다.



한편, 행안부는 이날 오전 1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며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 이상민 장관은 “범정부 역량을 결집해 이번 호우에 총력 대응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기상 상황을 틈틈이 확인해주시고 강수 집중 시간대 외출과 취약지역 시설에 대한 접근을 자제해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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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우산을 쓴 학생들이 갑자기 굵어진 빗줄기에 힘겹게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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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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