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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글로벌] '머스크'의 뉴럴링크, 시각 장애인 시력 회복 돕는 장치 개발 중...FDA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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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 대표]
테크M

뉴럴링크 /사진=디디다 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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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시각장애인의 시력 회복을 돕는 실험용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뉴럴링크가 개발 중인 '블라인드사이트'라는 장치를 '혁신적 기기'로 지정했습니다. FDA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의 치료를 돕는 기기를 혁신적 기기로 선정해 신속한 개발을 돕고 있습니다.

블라인드사이트는 두뇌에 연결한 칩과 전기 신호를 활용해 시각 장애인들의 시력 회복을 돕는 프로젝트입니다.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블라인드사이트를 활용하면 두 눈과 시신경을 잃은 사람도 앞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일론 머스크는 "시각 피질이 온전하다면 선천적으로 시각장애인이었던 사람도 앞을 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람의 시각을 담당하는 뇌에 칩을 바로 연결해 카메라를 통해 얻은 이미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는 현재 사람이 볼 수 있는 것 같은 시각은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개발 초기에 볼수있는 것은 구형 게임기처럼 낮은 해상도 그래픽"이라며 "하지만 점차적으로 인간의 시각보다 나아질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적외선과 자외선, 레이더 파장까지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일론 머스크는 이처럼 인간의 능력을 벗어난 시각을 갖는 것으로 영화 스타트렉에 등장하는 캐릭터 조디 라 포지에 비유했습니다. 조디 라 포지는 선천적으로 장님이지만 인공 눈을 통해 사물을 보고 인식할 수 있습니다.

괴짜 억만장자로 불리는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로 친환경 혁신 도구인 전기차를 일반화하고 스페이스X로 민간 우주 시대를 개척하는 등 혁신 산업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뉴럴링크 등과 같은 혁신적인 시도로 발전할 미래사업의 행보가 궁금합니다.

자료=미디어뱀부
정리=김현기 기자 khk@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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