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유튜버 빠니보틀. /인스타그램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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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236만명의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박재한·36)이 다른 유튜버 곽튜브(곽준빈·32)와 관련해 네티즌에게 욕설을 담은 DM(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냈다가 논란이 일자 “나는 공인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빠니보틀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공인이 저렇게 욕해도 되냐, 방송 못 나간다 하시는 분들 계신데 생각해 주시는 점은 감사드린다”면서 “전 공인도 연예인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냥 놀러 다니는 백수”라고 했다.
이어 “제게 방송은 그냥 파티 같은 것”이라며 “너무 즐겁고 좋긴 한데 평생 매일 할 수 없으니까. 언젠간 끝날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할 수 있는 만큼 계속하겠지만 크게 미련 있지도 않다”며 “그냥 제 스타일대로 살다 가겠다”라고 말했다.
빠니보틀은 “주제넘게 조금 부탁드리고 싶은 건 어떤 일에 대해서 기사나 여론을 따라가는 게 아니라 각자의 생각대로 평가해 주시면 어떨까”라며 “여행 내내 그런 생각이 들더라, 뭐 아님 말고요”라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17일 빠니보틀과 한 네티즌이 나눈 DM 대화 내용이 확산됐다. 네티즌이 “곽튜브 나락 간 거 보고도 이런 스토리를 올리냐” “나만 잘 먹고 잘살면 주변 사람 나락 가든 말든 상관없다는 거냐”는 메시지를 보냈고, 빠니보틀은 “얼굴 실명 까고 덤빌 자신도 없는데 시비를 거냐”라고 했다. “나락을 내가 보냈냐” “인생 망한 XX” “X이나 잡숴” 등 욕설도 보냈다.
이 네티즌은 지난 16일부터 곽튜브와 관련한 논란으로 빠니보틀에게 DM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빠니보틀은 곽튜브와 친분이 깊다.
곽튜브는 16일 유튜브 채널에 ‘나의 첫 이태리에서 보낸 보낸 로맨틱 일주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여성 아이돌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과 함께 여행하는 내용의 영상이었다. 이나은은 과거 에이프릴 멤버 이현주를 괴롭혔다는 의혹이 있었다. 평소 ‘학폭 피해자’라는 점을 강조해 온 곽튜브가 이나은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손덕호 기자(hueyduc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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