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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번스타인 "퀄컴, 인텔 인수 매우 위험…수익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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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퀄컴.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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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퀄컴이 PC·서버용 프로세서 등 종합반도체기업(IDM) 인텔을 인수하려 한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일부 산업 전문가들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미국 시장조사업체 번스타인의 스테이시 라스곤 애널리스트팀은 최근 퀄컴의 인텔 인수 계획에 대해 "솔직히 말하겠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들은 "불확실한 수익을 고려할 때 매우 위험해 보이기 때문에 퀄컴이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퀄컴이 인텔을 인수하면 PC 및 데이터 센터 시장에 진출하여 제품군을 다양화(현재 매출의 80%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발생)하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퀄컴은 인텔의 약점을 보완할 만한 경험이 부족하다"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인텔이 자체적으로 제조 공장을 관리하는 데 충분한 문제를 겪고 있다는 게 이들의 지적이다. 스테이시 라스곤은 "우리는 다른 누구도 이 공장을 운영하기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이 시점에서 이 공장을 폐기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실행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텔의 팹 중 일부는 미국 애리조나, 오레곤, 뉴멕시코에 있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가치가 있다. 미국의 반도체 생산을 유지하는 것은 경제 및 국가 안보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라스곤은 퀄컴이 인텔을 인수하면 팹을 매각할 것이라는 추측에 대해, 인텔이 이를 심각하게 고려할 만큼 절박한 상황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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