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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이슈 윤석열 정부 출범

뉴스타파 “윤석열 명예훼손 재판, 대통령 증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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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재외공관장 신임장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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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는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와 한상진 기자 등이 “윤 대통령을 증인으로 신청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허경무)의 심리로 열린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 사건의 첫 공판기일에 출석하며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증인 신청 이유에 대해 김 대표는 “우리는 윤 대통령이 어떤 피해를 입었는지 모른다. 본인이 이야기를 안 했으니 우리 보도로 어떤 피해를 입었는지 본인 입으로 이야기해야 한다. 그래야 이 재판이 성립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사건의 핵심이 되는 부산저축은행 비리 사건을 언급하며 “(그 사건에서) 조우형 대출 브로커가 어떤 역할을 했는가 그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걸 잘 아는 사람은 2011년 대검 중수부의 이 사건 주임 검사, 중수2과장인 윤석열 검사다. 그 사람이 나와서 이야기를 해야 되기에 증인으로 신청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부산저축은행) 당시 수사 책임자는 윤석열 검사다. 어떤 경우가 됐든 그 책임을 면할 수가 없다”며 “우리는 이 재판을 통해 그런 부분을 구체적으로 밝히고자 한다”고 했다.



앞선 공판준비기일에서 재판부는 이 사건에서 ‘윤석열 당시 검사의 수사 무마 여부’가 핵심 쟁점이라고 짚은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윤석열 당시 대선후보가 (2011년 대검 중수부에서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하면서) 조우형이라는 대출브로커를 참고인으로 불러 수사를 한 것은 맞는데, 그 부분에서 수사를 무마했느냐가 가장 본질적인 쟁점”이라며 “세부적으로 커피를 내주었다느니 하는 것은 그 이후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김지은 기자 quicksilv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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