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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유명인들이 불행해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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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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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해지면 생전 경험하지 못한 즐거움으로 행복해요. 항상 바랐던 인정과 사랑을 드디어 받는 것 같아요. 누가 우리를 알아보면 황홀한 기분으로 자기도 모르게 명성에 취해요. 집착이 생겨서 자꾸 바라게 되어요. 결국 즐거움이 불행으로 변해요. 누가 우리를 알아볼 때마다, 알아줄 때마다 즐겁지만 처음 같지 않아요. 유명한데 왜 불행한지 자기도 몰라요. 자기도 모르게 이미지에 대한 집착이 생겨서 걱정도 많아져요.



즐거움은 사람을 서서히 조용히 망하게 해요. 본성의 진정한 행복과 비하면 엄청 하찮은 거예요. 이 하찮은 즐거움이 사람을 속이고 노예로 만들어요.



즐거움이란 일시적인 행복을 의미하며 결국 무너지고 고통으로 변해요. 암이 될 때까지 발견하지 못하는 병과 같아요. 명성도, 돈도, 연애도, 섹스도, 쇼핑도 다 병이에요. 너무 늦게 발견하게 되는 병이에요. 세속물은 먹을 때는 좋은데 먹을수록 갈증이 더 심해져요.



그래서 유명인들이 일반인보다 더 불행해요. 때부자들은 일반인보다 더 불행해요. 이것을 알면 잘나가는 사람이 하나도 부럽지 않아요. 명성은 덫과 같아요. 병과 같아요.



즐거움이 사람을 조용히 죽여요. 모르는 사이에 죽음에 이르게 하는 마음의 병입니다. 명성을 탈수록, 돈이 많아질수록, 감각적인 즐거움을 경험할수록 윤회에 더 깊이 빠지게 됩니다.



진정한 행복과 즐거움의 차이를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즐거움에 속지 않는 것이 쉽지 않지만, 할 수 있다면 유명해져도, 돈이 많아져도 감당할 수 있어요.



우리 모두는 마약 중독자이에요. 각 사람마다 마약이 다르지만 다 중독이 되어 있어요. 중독은 불교에서 집착이라고 하며 고통의 원인입니다. 마약을 안 하는 것이 좋은 것이고 집착이 없는 것이 행복입니다. 당신의 마약은 무엇일까요?





용수 스님/세첸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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