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옥 기자 |
일산 신도시는 “활력 있고 생동감 있는 공원 도시 일산”을 비전으로, ▶생동감 있는 녹색공원 도시 ▶이동이 편리한 교통도시 ▶활력있는 자족도시 ▶쾌적한 정주 환경 도시 ▶살기 좋은 복지문화 도시라는 다섯 가지 목표에 따라 정비될 계획이다.
기본계획에 제시된 일산 신도시의 기준용적률은 아파트 300%, 주상복합 360%다. 기준용적률은 계획인구에 따른 인구 증가를 수용하고, 쾌적한 정주 환경 유지가 가능한 적정 개발밀도를 말한다.
일산의 경우 아파트를 기준(300%)으로 분당(326%)·평촌(330%)·산본(330%)·중동(350%)보다 낮은 용적률이 제시됐는데, 이는 현재 평균 용적률이 169%로 5개 1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낮은 영향이다. 이를 통해 일산신도시는 현재 10만4000가구(인구 24만 명) 규모에서 2만7000만 가구가 추가된 13만1000가구(30만 명)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김경진 기자 |
1기 신도시가 재정비되면 인구수는 현재 95만4000명에서 124만2000명으로 늘어난다. 분당의 경우 현재 184%인 용적률을 326%로 높여 2035년까지 5만9000가구를 추가 공급한다. 평촌은 용적률을 204%에서 330%로 높여 1만8000가구를, 산본은 용적률을 205%에서 330%로 높여 1만6000가구를 공급한다. 중동신도시의 경우 226%인 용적률을 350%로 올려 2만4000가구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1기 신도시 5곳의 기본계획안은 현재 진행 중인 주민공람을 거친 뒤 향후 지방의회 의견 청취, 노후계획도시 정비 지방위원회 심의, 경기도 승인 등의 절차에 따라 올해 안으로 확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국토부가 지난달 14일 공개한 ‘노후계획도시 정비 기본방침안’은 한 달간의 의견조회를 종료했으며, 향후 노후계획도시 정비 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10~11월 중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1기 신도시 재건축은 국토부의 기본 방침에 따라 각 지자체가 마련한 기본계획에 맞춰 진행된다.
한편 먼저 재건축을 진행할 1기 신도시 선도지구 공모는 예정대로 오는 27일까지 각 지방자치단체가 공모 제안서를 신청받고 있다. 신도시별로 선도지구 선정 경쟁이 막판까지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지자체별로 선도지구 지정 기준 물량은 분당 8000가구, 일산 6000가구, 평촌·중동·산본 각 4000가구 등 총 2만6000가구인데, 여기에 지역 여건에 따라 각 지자체가 1~2개 구역을 추가로 선정할 수 있다.
분당신도시의 경우 현재 선도지구 경쟁에 뛰어든 단지가 25~30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말 선정된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는 선정 직후 특별정비계획 수립 착수, 2025년 특별정비 구역 지정, 2026년 시행계획 및 관리처분계획 수립 등을 거쳐 2027년 착공, 2030년 입주를 목표로 정비가 추진된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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