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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 (화)

머리 위로 '번쩍'…벼락 맞고 생존한 기적의 男(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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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휴양지로 여행을 갔다가 갑자기 떨어진 벼락을 맞고 쓰러진 남성이 기적적으로 생존하는 일이 일어났다. (사진=docnhanh)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은재 인턴 기자 = 휴양지로 여행을 갔다가 갑자기 떨어진 벼락을 맞고 쓰러진 남성이 기적적으로 생존하는 일이 일어났다.

23일(현지시각) 베트남 docnhanh에 따르면, 지난 11일 조지아 남서부 휴양도시 바투미로 여행을 간 러시아 남성이 부두에서 일행과 함께 춤을 추던 중 벼락을 맞았다.

당시 상황이 녹화된 폐쇄회로(CC)TV에는 남성이 벼락을 맞는 순간이 담겼다. 남성의 머리 위에서 강한 빛이 번쩍이더니 불꽃이 튀었고, 남성은 옷에 불이 붙은 채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

남성의 일행들은 남성의 옷에 붙은 불을 끄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불은 좀처럼 꺼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남성은 이후 일행이 부른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에 실려 갔다.

병원 측은 "남성이 벼락에 맞았을 때 충격으로 온몸이 마비된 상태였다"며 "벼락에 맞고 난 뒤 응급 수술을 받고 살아남은 것은 정말 기적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병원에 실려 왔을 땐 생명이 위독했지만, 지금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 중"이라면서 "남성이 건강을 빠르게 회복해 며칠 내로 퇴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남성은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몰랐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온몸이 불타고 있었다"며 "팔다리에 감각이 없었고 숨쉬기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남성은 "신고 있던 운동화가 산산조각이 나고 바지와 속옷에 모두 구멍이 났지만, 그저 살아남은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j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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