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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해리스 ‘러스트벨트’ 트럼프 ‘선벨트’ 우위속 초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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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미시간·펜실베이니아

트럼프는 애리조나·조지아 등 우위

막판까지 오차범위 내 혼선

조선일보

11월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서는 카멀라 해리스(왼쪽) 부통령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AP 연합뉴스


6주(42일) 앞으로 다가온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국은 물론 주요 경합 지역에서도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선거 날이 다가오면서 해리스는 펜실베이니아·미시간·위스콘신 등 북부 러스트벨트(제조업 쇠락 지역)에서, 트럼프는 네바다 등 선벨트(일조량이 많은 남부)에서 우위를 보이는 구도가 강해지고 있다.

USA투데이와 서퍽대가 지난 16~19일 투표 의사가 있는 유권자(Likely Voters·LV)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3일 발표한 결과 미시간주에서 해리스 지지율은 48%로 트럼프를(45%) 3%포인트 앞섰다. 최근 잇따라 발표되는 여론조사에서 해리스는 미시간주에서 트럼프를 평균적으로 2% 앞서고 있다. 다만 이는 오차범위 내라 사실상 접전 구도다.

반면 트럼프는 남부 선벨트 지역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발표된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 조사에서 트럼프는 애리조나주에서 지지율 50%를 얻어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45%)에게 5%포인트 차로 앞섰다. 지난달 같은 조사에서는 해리스가 트럼프에게 5%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었는데, 한 달 만에 반대 결과가 나타났다.

현재 각 주 여론조사를 토대로 선거인단을 나눠보면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해리스는 226명, 트럼프는 219명을 각각 확보하고 있다. 대통령이 되기 위한 ‘매직 넘버’ 270명을 얻기 위해선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등 경합주에서의 승리는 양 후보 모두에게 필수다.

이들은 전국적으로 여전히 초박빙 대결을 벌이고 있다. CNN과 SSRS가 지난 19∼22일 등록 유권자(Registered Voters·RV) 2074명을 상대로 실시해 24일 공개한 여론 조사결과(오차범위 ±3%p)에 따르면 해리스 후보가 48%, 트럼프 후보가 47%였다. 같은 날 발표된 퀴니피익대 조사에서 해리스와 트럼프는 모두 48%로 동률이었고, 모닝컨설트 조사에선 해리스가 50%로 트럼프(45%)를 5%포인트 앞섰다.

CNN 조사에서 투표 의향이 있는 무당파 유권자의 지지는 해리스가 45%로, 41%를 기록한 트럼프보다 높았다. 무당파 여성 중 과반(51%)이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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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이민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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