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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 (화)

美애리조나 해리스 선거운동 사무실에 총격 흔적 발견...“부상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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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오는 11월 예정된 미국 대통령 선거의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 20일 위스콘신주 유세 현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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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측의 애리조나주(州) 템피 선거운동 사무실에 총격 흔적이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NBC뉴스 등이 24일 보도했다. 다만 총격이 이루어진 밤에 해당 사무실엔 아무도 없어 부상자가 발생하진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템피 경찰은 성명을 내고 “우리는 23일 민주당 선거운동 사무소에서 총격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손상이 발견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흔적은 사무실 앞 유리창에 난 것으로, 사무실 직원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템피의 민주당 선거 책임자인 션 맥커니는 “간밤에 템피 민주당 선거운동 사무실을 겨냥한 몇 발의 총격이 있었다”며 “(총격 당시) 아무도 없었고, 부상자도 없다”고 밝혔다.

이 사무실은 11월 대선과 의회, 주지사 선거 등을 앞두고 현지의 민주당 각급 선거 운동 관계자들이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는 시설이다. 현지 경찰은 지난 16일에도 이곳이 비비 총탄으로 추정되는 무기로 공격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해리스 부통령이 오는 27일 애리조나를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발생했다. 애리조나는 오는 대선에서 승부를 결정지을 7대 경합주 중 한 곳으로, 이번 사건으로 과열된 선거 분위기가 정치 폭력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욜란다 베하라노 애리조나주 민주당 의장은 “애리조나주 민주당 사무소가 표적이 된 것은 매우 슬픈 일”이라며 “이는 애리조나인답지도, 미국인답지도 않은 행동”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이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직원들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법 집행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암살 시도도 지난 7월과 이달 15일 두 차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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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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