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비하르주(빨간 점선 표시). 구글맵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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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힌두교 축제 기간 중 어린이 37명 포함 최소 46명이 익사했다고 AFP통신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 동부 비하르주 15개 지역에서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힌두교 신자들이 강이나 연못에서 축제를 즐기며 목욕하던 중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고 주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관계자는 사람들이 최근 발생한 홍수로 강이나 연못의 수위가 높아졌음에도 위험을 무시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해당 축제는 어머니가 자녀들의 안녕을 비는 ‘지티야 파르브’라는 힌두교 축제로, 비하르주와 인접한 우타르프라데시주, 자르칸드주, 네팔 남부 지역에서도 여러 날에 걸쳐 지낸다고 AFP는 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비하르에서는 지난해 같은 축제 기간에도 24시간 동안 22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

인도에서는 종교 행사와 관련한 인명사고가 종종 발생해 왔다. 지난 7월 우타르프라데시에서는 힌두교 관련 행사에서 압사 사고로 최소 116명이 숨졌다.

조문희 기자 moon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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