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선 태풍으로 불어난 강물에 20대 남성이 꼼짝없이 갇혔습니다.

물살에 떠내려가지 않기 위해 나무 덤불을 붙잡고 버틴 시간은 무려 9일.

인근을 지나던 주민이 이를 보고 신고했고요.

구조대원들이 구명조끼와 밧줄을 이용해 간신히 남성을 구조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16일 강 인근에서 낚시하는 모습을 구경하다 깜빡 잠이 들었다고 하는데요.

눈을 떠보니 홍수로 물이 불어나 500m가량 하류로 떠내려갔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정신력이 대단한 사람이다", "오염된 물에서 먹을 것도 없이 버텨 살아남은 건 기적"이란 반응을 보였습니다.

투데이 와글와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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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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