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0월 재·보궐선거가 오늘(27일) 후보등록 마감과 함께 본격 막이 올랐습니다. 취임 후 첫 선거를 치르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직접 인천을 찾아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전통 지지기반인 호남에서 이른바 '적통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사라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는 박용철 국민의힘 후보와 민주당 한연희 후보, 무소속 안상수·김병연 후보의 4자 구도로 치러지게 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 직접 인천을 찾아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당과 갈등을 빚자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후보를 견제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경선의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서 출마한 경우에 그건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행동입니다. 명분없는 행동입니다. 제가 당대표로서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복당은 없습니다.]

한 대표가 취임한 이후 처음 치르는 선거인 만큼 성과를 내야 한단 지적이 나옵니다.

야권의 전통 지지기반인 전남 영광과 곡성에서 치러지는 군수 재선거에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24일) : (호남은) 더불어민주당의 근원지이기도 하고, 또 저희는 언제나 여러분을 텃밭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죽비라고 생각한다고…]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26일) : 호남에서는 군민들께 누가 더 효도를 잘할지 야당끼리 경쟁합시다.]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가 호남 적자임을 공고히 할 기회인 만큼 한 치도 양보할 수 없다는 분위기입니다.

이밖에 보수 세가 강한 부산의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선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에 맞서 김경지 민주당 후보, 류제성 혁신당 후보가 단일화 여부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김영묵 영상편집 김동준]

박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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