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구급차들이 줄 지어 서 있다. /사진=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 동두천시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다량의 연기를 마신 20대가 병원을 찾지 못하다 약 3시간 만에 서울로 이송됐다.

28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쯤 동두천시 송내동 한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진화 작업 중 다량의 연기를 흡입하고 집 안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소방 당국은 A씨를 이송할 병원을 수소문했으나 경기 북부를 비롯한 서울 송파구, 강북구, 동대문구 등 10곳이 넘는 병원에서 이송을 거부당했다.

결국 A씨는 오후 4시가 넘어서야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현재까지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화재는 발생 20여분 만인 오후 1시52분쯤 모두 진압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김효정 기자 hyojhyo@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