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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거제 사등면서 공룡 발자국 발견…공룡피부 화석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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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용역 중간보고회 및 현장 공개

뉴스1

경남 거제시 사등면 청곡리 공룡 및 새발자국 화석산지 전경.(거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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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거제시는 사등면 청곡리에서 국내 최초로 스테고사우루스 공룡 발자국이 발견됐다고 10일 밝혔다.

진주교대 한국지질유산연구소와 시는 올해 사등면 청곡리 공룡 및 새발자국 화석산지 조사 용역을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이곳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스테고사우르스 공룡 발자국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백악기의 목 긴 초식 공룡(용각류), 육식 공룡, 하드로사우르스류 등의 공룡발자국도 확인됐다.

그리고 기존의 발견 신고 때 확인된 바 있는 물갈퀴 새 발자국, 진동새 발자국, 한국 함안새 발자국 외에 거북 발자국, 어류 수영 흔적, 익룡(추정) 발자국 등 10종류가 넘는 동물들이 남긴 흔적이 확인됐다.

이 밖에도 9개의 화석층에서 공룡 피부 인상화석 11점이 나왔다.

공룡 피부 인상은 공룡이 걸어갈 때 남긴 공룡 발바닥 지문 자국으로 특수한 경우에만 형성되는 희소성이 높은 자료이다.

시는 오는 18일 용역 중간보고회와 현장 공개회를 갖고 11월 중으로 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조사성과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통해 향후 활용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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