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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11만명 동시접속’ 나폴리 맛피아 식당, 예약 수 줄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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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흑백요리사’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 사진 ㅣ스타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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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최종 우승자인 나폴리 맛피아(권성준)가 방송 후 테이블 수를 줄인 이유를 밝혔다.

11일 유튜브 채널 ‘백종원’에는 ‘손님이 줄어든 이유? 다 흑백요리사 때문이에요’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 게스트로 출연한 나폴리 맛피아는 “제 이름은 권성준”이라고 소개하며 “이번에 ‘흑백요리사’ 촬영하면서 나폴리 맛피아 캐릭터에 몰입돼서 이제 앞으로는 이름보다 이 닉네임으로 가면 괜찮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방송에서 어필은 안했지만, 나름 (백종원) 선생님 안 좋아하시는 미슐랭 출신”이라며 “미슐랭 2,3에서 일했는데 그들이 계량 안 하더라.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혼났다. 계량하지말고 사랑을 담으라더라”고 요리를 할 때 계량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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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맛피아, 백종원. 사진 ㅣ백종원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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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백종원이 팔에 가득한 타투를 보며 “그건 왜 한 거냐”고 돌직구 질문을 날리자, “원래 제가 집착하는 게 남들과 달라야 한다는 거다. 무조건 달라야 한다”고 답했다.

“부모님도 아시냐”는 이어진 질문에 그는 “아신다. 어머니도 제게 맘에 안드는 게 타투 하나인데 바른 생활하는 거 아니까 이해해주시는 느낌이다”면서 “전 일밖에 안 한다. 고양이 돌보는 재미로 산다. 지금 집에 세 마리 있다. 가끔씩 (고양이에게)요리 해주는 편이다. 열빙어 해주고 닭가슴살 수비드 해준다”며 평범한 일상을 전했다.

특히 백종원이 “정말 대단하다, 우승한 후 테이블 수, 예약을 줄이지 않았냐”고 하자, 나폴리 맛피아는 “더 줄였다. 우승자란 건, 그 프로그램의 얼굴”이라며 “사람들이 가게 방문했을 때 만족도 떨어지면 프로그램 신뢰도 떨어져 오로지 손님들의 만족도 높이기 위한 것”이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파인다이닝 하면 돈 못 번다는 이야기들이 있는데 저는 혼자 있으니까 (괜찮다). 인건비도 안 나간다. 직원도 한 명밖에 없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백종원이 “그렇게 해야 된다는 걸 어디서 배웠냐”며 감탄했고, 나폴리 맛피아는 “실제로 제가 이탈리아 유학할 때 골목 식당 프로그램이 유행이 돼서 일주일에 그것만 올라오기를 기다렸다. 진짜로 그래서 홍탁 집 나올 때 울고 그랬다. ‘골목식당’ 촬영하시면서 알려주신 팁들에 대해 저도 고민을 하며 도움을 얻었다”고 말했다.

나폴리 맛피아는 서울 용산구에서 이탈리안 레스토랑 ‘비아톨레도 파스타바’를 운영 중이다. 지난 10일 예약 앱 캐치테이블에 식당 예약을 위한 이용자가 한꺼번에 11만명이 몰리면서 서버가 20분 동안 먹통되는 사태를 빚기도 했다. 중고 거래 사이트엔 식당 예약권이 70만원에 거래되는 암표도 등장, 나폴리 맛피아가 직접 관련 글을 올리며 경고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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