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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여행계획 짜는 게 재미였는데”...요즘 젠지는 호텔도 ‘이것’ 있어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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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스닷컴 2025 여행 트렌드 ‘언팩’
‘올 인클루시브’ 해시태그 검색 41% 늘어


매일경제

18일 익스피디아그룹 브랜드 호텔스닷컴이 서울 명동 르메르디앙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2025년 여행 트렌드를 전망하는 연례 데이터 기반 보고서 ‘언팩 25’를 공개했다. 라비니아 라자람 익스피디아 그룹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및 아시아 지역 PR 디렉터가 해당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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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세대(Z세대)로 분류되는 20대 여행객들이 호텔 ‘올 인클루시브’ 서비스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많이 쓰이는 해시태그를 이용한 검색에서도 올 인클루시브의 검색이 4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익스피디아그룹 브랜드 호텔스닷컴은 서울 명동 르메르디앙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2025년 여행 트렌드를 전망하는 연례 데이터 기반 보고서 ‘언팩 25’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호텔스닷컴은 자사 여행 데이터, 한국인 여행객 1000명을 포함한 전세계 총 2만5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와 최신 업계의 혁신적인 동향을 분석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라비니아 라자람 익스피디아 그룹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및 아시아 지역 PR 디렉터는 “단연 화두는 올 인클루시브”라고 강조했다.

이번 설문에서 Z세대 여행객은 숙박, 식사, 음료, 액티비티를 모두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올 인클루시브 리조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올해 호텔스닷컴에서 올 인클루시브 필터를 사용한 전 세계 검색량이 전년 대비 60% 넘게 늘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한국인 응답자의 30%가량은 올 인클루시브 호텔에 대한 인식이 더 좋아졌다고 답했으며, 44%는 올 인클루시브 리조트를 가장 선호하는 호텔 유형으로 꼽았다.

올 인클루시브 옵션이 있는 호텔이 계속 떠오르기 때문에 하얏트, 메리어트 등 많은 호텔 체인에서 올 인클루시브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그만큼 젊은층이 스트레스 없고 럭셔리한 호텔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라비니아 라자람 디렉터는 “젊은층의 68%가 편의성을 중시하고, (여행을) 각각 계획하는 게 번거롭다는 의견을 밝혔다”며 “호텔 하나만 예약하면 다 경험할 수 있는 간소화된 걸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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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니아 라자람 익스피디아 그룹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및 아시아 지역 PR 디렉터가 질의 응답을 하고 있다.[사진=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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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호텔스닷컴은 오늘날 여행객들이 숙박시설에서 제공하는 다이닝 경험을 더욱 중시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2025년은 호텔 레스토랑 자체가 목적지가 되는 해로, 전 세계 호텔들은 미슐랭 스타 셰프와 계절별 메뉴를 선보이는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은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호텔스닷컴에서 호텔 레스토랑, 셰프, 바에 대한 긍정적인 후기가 전년 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보아 여행객들이 특별한 호텔 다이닝 경험을 추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또 레스토랑이 있는 호텔에 대한 글로벌 검색량은 전년 대비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설문조사 응답자의 78%는 2025년에 주목할 만한 다이닝 경험을 제공하는 호텔을 예약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39%는 호텔 내 유명 레스토랑이 있을 경우 해당 호텔을 예약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밝혔으며, 37%는 호텔의 계절별 메뉴가 예약을 고려하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라고 답했다.

또 최근 여행자들이 시청률이 높은 스트리밍 프로그램부터 리얼리티 TV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여행에 대한 영감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자의 82%가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TV 프로그램이 여행지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으며, 인스타그램(54%) 및 틱톡(21%)이 그 뒤를 이었다.

라비니아 라자람 디렉터는 “올해 12월 오징어게임이 방영될 예정으로, 한국으로의 여행객 증가에 어떤 영향을 줄 지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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