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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화)

넥슨게임즈, 3Q 역대급 영업익 어닝서프라이즈...'프로젝트 DW'로 퀀텀점프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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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호 기자]

테크M

사진=넥슨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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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퍼스트 디센던트'로 글로벌 콘솔명가로 거듭난 넥슨게임즈가 3분기 역대급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이목이 쏠린다. 또다른 대형 신작 프로젝트 DW 공개 역시 코앞으로 다가와 시장의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22일 증권가에 따르면 넥슨게임즈의 올 3분기 매출액은 11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1% 증가할 전망이다. 1년새 무려 2배 가까운 매출 신장세를 앞두고 있는 것. 특히 영업이익은 5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지며 이는 1년새 474%에 달하는 성장률이다.

이같은 기록적인 '어닝 서프라이즈'급 실적은 올해 게임대상 수상이 유력한 퍼스트 디센던트의 수익이 고스란히 반영되기 때문이다. 이 게임은 PC·콘솔 멀티플랫폼 루트 슈터 장르의 게임으로, 글로벌 PC 온라인과 콘솔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 7월 글로벌 정식 출시 이후 스팀 기준 매출 1위와 최고 동시 접속자 22만명을 기록, 국내 슈팅 게임의 글로벌 가능성을 키웠다. 특히 플레이스테이션 등 콘솔시장까지 포함하면 동시 접속자는 50만명에 육박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무엇보다 수준 높은 그래픽은 물론 다양한 슈팅, 액션, 캐릭터, 콘텐츠를 통해 몰입감을 제공, 국내 게임업계의 외연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게임을 계기로 국내 게임사들의 콘솔 도전도 뒤따르는 모습이다.

특히 10월에도 퍼스트 디센던트의 흥행 열기는 지속되는 모습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퍼스트 디센던트의 10월 중간 업데이트 이후 일평균 스팀 동접자수는 2만 8000명으로 직전 2주간 평균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며 "최근 전체 트래픽에서 콘솔 비중은 55%, PC 비중은 45%로 전체 동접자수는 일평균 6만~7만명 대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트래픽은 시즌1 업데이트(8월 29일) 직후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으나, 일매출은 10월 6억~7억원 수준으로 30~40%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12월 중순 시즌2 업데이트(2번째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어 트래픽 격상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퍼스트 디센던트의 장기 흥행과 별개로 시장의 눈은 새로운 기대작 프로젝트 DW를 향하고 있다. 오는 2025년 연내 목표로 개발 중인 프로젝트DW(던파 IP)는 넥슨 스테디셀러 프랜차이즈인 '던전앤파이터'를 활용한 작품으로 PC, 콘솔, 모바일 멀티 플랫폼으로 출시된다. 이르면 연내 컨셉 공개 등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 게임은 원작인 던전앤파이터가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 8억5000만 명을 기록한 액션 RPG인데다, 모바일로 재해석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중국에서만 1조 원에 달하는 매출을 거둬들인 만큼, 시장 기대감이 상당하다. 검은신화:오공을 통해 중국 콘솔시장 규모가 팽창한 만큼, 국내 콘솔 작품 중 가장 큰 흥행 성과를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넥슨게임즈가 콘솔, 스팀 플랫폼 개발 노하우를 확보한 만큼, 던전앤파이터의 IP 파워가 더해지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큰 흥행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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