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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EU, 유럽 내 무기 구매 계획…자국 산업 보호한다는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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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美대사,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 인터뷰

"우크라이나 등 재고 부족 국가에 도움 확신 못해"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주재 미국대사가 유럽연합(EU)이 유럽산 무기 구매 목표를 제시한 것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줄리앤 스미스 나토 주재 미국대사는 미 정치매체인 폴리티코 인터뷰에서 “EU가 국방·안보에서 더 많이 분담하려고 준비하는 점은 흥미롭고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이 EU의 계획 중 일부가 진행되는 방식을 우려하느냐고 묻는다면 ‘물론 그렇다’”고 말했다.

임기 3년을 마치고 퇴임하는 스미스 대사는 EU 역내로 무기 구매를 제한하는 것에 대해 “우크라이나 등 심각한 재고 부족을 겪는 회원국에 도움이 될지 확신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U가 연초 발표한 방위산업 전략에 따르면 EU는 2030년까지 방산 조달 예산의 약 절반을 유럽산 제품에 지출해 2035년에는 목표치를 6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다만 폴리티코는 EU에 속한 프랑스와 같은 국가가 그저 자국 산업을 보호하려 한다는 비판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데일리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가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이 줄을 서서 러시아 보급품을 받고 있다고 공개한 영상. 본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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