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 자르기'식 책임 회피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

이태원 참사 2주기인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가의 무능과 무책임으로 귀한 목숨이 희생되는 일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도록 힘을 모으겠다"라고 다짐했다. /남윤호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팩트ㅣ국회=김세정 기자] 이태원 참사 2주기인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가의 무능과 무책임으로 귀한 목숨이 희생되는 일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도록 힘을 모으겠다"라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기억의 연대로 함께 하겠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159개의 우주가 무너지고 159개의 별이 되어버린 지 어느덧 2년이 됐다. 그날 국가는 없었다. 국가와 나와 내 가족의 생명을 지켜줄 것이란 믿음은 산산조각 났다"라고 언급했다.

비극적 참사를 통해 국민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나라를 만들 책임이 과제로 남게 됐다고 이 대표는 짚었다. 이같은 책무를 다하기 위해 '성역 없는 진상규명'에도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2년이라는 통한의 세월 동안 단장(斷腸)의 고통을 견뎌냈을 유가족들이 외롭지 않도록, 무책임한 정부로 인해 두 번 세 번 헤집어졌을 그들의 상처를 함께 보듬겠다"라며 "기억의 힘을 믿는다. 아무리 감추고 은폐하려 해도 진실은 결국 밝혀진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꼬리 자르기식 책임 회피가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sejungkim@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