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BMW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X7·7시리즈·8시리즈·M8·XM 등 대형차 판매량이 7431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4% 늘어난 수치다. 경쟁사들의 대형차 판매량은 정체되거나 감소하는 상황에서 BMW가 성과를 거둔 것이다. 특히 대형 전기 세단인 i7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BMW i7 M70의 외관. /BMW코리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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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BMW가 이 같은 성과를 올린 이유로 VIP 마케팅을 꼽는다. BMW코리아는 BMW의 최고 성능을 담은 차량을 구매한 고객에게 BMW 엑설런스 클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차량을 출고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BMW 드라이빙 센터 내 라운지에서 차량 인도식과 고급휘발유 주유, 20만원 상당의 바우처가 제공된다.
제주도 BMW 렌터카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엑설런스 클럽 고객이 제주도에 방문하면 동급의 차량을 72시간 동안 차량을 사용할 수 있다. BMW의 최상위 모델인 i7, 7시리즈, X7 등이 그 대상이다. 또 전시회나 LPGA 대회, 콘서트 등에도 우선 초청되며 세계 3대 영화제인 칸 영화제에 BMW VIP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또 긴급 상황 시 24시간 출동 가능한 ‘사고 차 케어 서비스’, 차량 수리 기간 동안 고급차량을 무상으로 제공해주는 ‘로너 카 서비스’도 있다. 엑설런스 클럽 회원 자격은 신차 구매 기준 출고일로부터 3년까지 유지된다. 10월까지 약 2만3000여명이 가입했다.
한편 BMW코리라는 11월부터 BMW의 럭셔리 클래스 모델 구매 고객을 위한 맞춤형 주문 서비스 BMW 인디비주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자신의 취향 등을 반영해 차량의 외관이나 색상, 소재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다.
김지환 기자 (j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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