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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아마존은 지난 3분기 1588억8000만 달러(218조5394억원)의 매출을 내고 1.43달러(1965원)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1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 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의 전망치 매출 1570억 달러, 주당 순이익 1.14달러를 넘는 수준이다. 아마존 주가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 정규장에서 3.28 하락했으나,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시간 외 거래에서 5.95% 상승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은 274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 275억 달러를 밑돌았다. 다만 AWS 성장률은 19%로 1년 전 12% 성장에 비해 더 가속화됐다. AWS의 영업 이익은 103억5000만 달러로 아마존 전체 이익의 60%를 차지했다.
특히, AWS 영업이익률은 38%로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광고 매출은 143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아마존은 4분기 매출이 1815억 달러에서 188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중간값은 시장 평균 예상치 1862억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3분기 AI 투자를 포함하는 자본 지출은 1년 전보다 81% 급증한 226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아마존은 약 750억 달러를 자본 지출에 사용하고, 2025년에는 더 많은 지출이 예상된다”며 “이런 증가는 생성형 AI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은 정말로 특별하고, 아마도 일생일대의 기회일 것”이라고 말하며 “주주들도 우리가 이를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장기적으로 만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효진 기자(oliv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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