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01 (금)

쓰리빌리언, 새내기株 부진에 공모가 '밴드 하단' 4500원 확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달 14일 코스닥 상장

아주경제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쓰리빌리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AI) 기반 희귀 유전질환 진단 검사 전문기업 쓰리빌리언이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4500원~6500원) 하단인 4500원에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쓰리빌리언은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기관투자자 809곳 중 415곳(51.3%)이 4500원 이상 5500원 미만의 가격을 제시했다고 공시했다. 4500원 미만의 가격을 제시한 기관은 20곳(2.47%)으로 집계됐다. 경쟁률은 254.6대 1을 기록했다.

쓰리빌리언 측은 "수요예측 기간인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신규로 상장된 기업들의 주가가 상장 당일 공모가 대비 평균 24% 하락하는 등 공모시장이 급격히 위축됐다. 이에 수요예측 시작 시점의 우호적인 분위기를 유지하지 못하고 IPO 투심 하락을 반영해 희망밴드 내 하단으로 가격을 결정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이는 시장 친화적 가격을 통한 투자자 보호 목적이 크고, 상장 후 기업가치 상승으로 투자자와 동반 성장하겠다는 경영진의 사업 자신감에서 비롯됐다" 고 설명했다.

쓰리빌리언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도 "최근 유통시장 변동성에 의한 IPO시장 투심 하락의 영향일 뿐 쓰리빌리언이 갖고 있는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에 대한 국내외 우량 기관들의 높은 주목도는 변함없다" 며 "상장 후 기존 사업의 경쟁력 제고, 미국 시장 공략 본격화, 희귀유전질환 신약개발을 통해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쓰리빌리언은 이달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회사는 상장 후 △세계 최대 시장 미국 진출 및 신흥국 선점 △축적된 희귀 유전체 데이터 기반 희귀유전질환 치료제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주경제=송하준 기자 hajun825@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