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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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 산후조리원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신생아와 산모가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45분쯤 파주시 야당동 한 건물 8층에 있는 산후조리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10여분 뒤인 오후 9시55분쯤 완전히 꺼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건물에 설치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불이 진화됐다.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28대, 인원 60명을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신생아 14명을 포함해 산모와 가족·직원 등 산후조리원에 있던 38명은 무사히 대피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신생아와 산모는 인근 산후조리원으로 분산이동했다. 다만 집기류 등이 불에 타 약 68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추산된다.

소방당국은 산후조리원 마사지실에 있던 수건을 담아놓은 바구니에서 불이 최초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구체적인 발화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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