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사진=디디다 컴퍼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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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현지시간)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3분기 실적발표에서 비용 절감 계획과 신규 고객사 확보 현황을 공개했습니다.
이날 팻 겔싱어 CEO는 "3분기 동안 인원 감축에 필요한 대부분의 절차를 마쳤으며 올 연말까지 15% 이상 인력 감축을 마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올해 초 대비 비용 지출 규모를 20% 가량 축소하고, 극자외선(EUV) 기반으로 생산 공정 전환을 완료했다"면서 "차세대 공정인 인텔 18A(Intel 18A, 1.8나노급) 출시가 다가오면서 공정 개발 속도도 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인텔은 이날 12·13·14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생산에 활용된 인텔7 공정에 대해 31억달러(약 4조2656억원)의 감가상각을 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팻 겔싱어 CEO는 "코로나19 기간 중 인텔7 공정 생산을 위한 장비와 시설을 확충했지만, 현재 EUV로 생산 공정을 전환했고 남은 장비를 선단 공정으로 전환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인텔은 이런 구조조정과 함께 신규 사업 전략도 공개했습니다. 지난 9월 출시한 AI 가속기 가우디3의 올해 매출은 당초 목표한 5억달러(약 6878억원)에 미치지 못할 전망입니다. 팻 겔싱어 CEO는 "장기적으로 낮은 총소유비용(TCO)과 개방형 표준을 갖춘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있어 가우디의 가치를 높이는 데 주목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2021년 발표한 '4년 동안 5개 공정 실현(5N4Y)' 로드맵의 마지막 공정인 인텔 18A는 순항 중입니다. 내년 출시 예정인 PC용 프로세서 '팬서레이크'와 서버용 프로세서 '클리어워터 포레스트'가 주요 목표치를 달성했으며, AWS(아마존웹서비스)에 이어 컴퓨터 분야 고객사 2곳과 다수의 패키징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인텔의 차세대 공정 개발과 신규 고객사 확보가 대규모 구조조정 이후 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자료=미디어뱀부
정리=김현기 기자 khk@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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