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06 (수)

“편의점에서 뮤직비디오가”…CU, 홍대에 ‘뮤직 라이브러리’ 연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K팝 그룹 앨범·굿즈 판매 특화


매일경제

CU 엔터테인먼트 특화 점포 ‘뮤직 라이브러리(CU 에이케이&홍대점)’ <사진=BGF리테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편의점 CU가 서울 홍대에 엔터테인먼트 특화 편의점 ‘뮤직 라이브러리’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편의점 업계가 점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라면·스낵 등 각종 특화 매장을 선보이는 가운데 홍대 상권을 K팝 등 음악 특화 점포로 낙점했다.

새로 문을 연 ‘뮤직 라이브러리’는 기존의 ‘CU 에이케이&홍대점’을 재단장해 열었다. K팝 아티스트를 테마로 한 ‘팝&팬시(Pop&Fancy)’가 콘셉트다.

이곳은 81.5㎡(약 30평) 규모로, 점포 내부는 엔터테인먼트 공간과 상품 공간으로 나뉜다. 엔터 공간에 가로 6m, 세로 2m의 대형 키네틱 사이니지에는 K팝 그룹 뮤직비디오가 송출된다. 편의점 안에서 음악 프로그램을 관람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사이니지는 500여개의 정사각형 모양 블록이 수시로 입체감을 부여한다.

벽면에는 200여개의 K팝 그룹 앨범과 기념품(굿즈)를 특수 조명 매대에 진열해 판매한다. 거울이 달린 포토존도 운영해 경험의 재미를 높였다.

상품 공간에는 편의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700여종의 음료, 디저트 등 인기 상품을 배치했다. 외국인 방문객들을 위해 벽면에는 상품 카테고리를 영문으로 표기했다.

K팝 음악 특화 점포는 외국인 관광객이나 국내 팬들의 수요에 발맞추기 위한 차원이다. 지난해부터 CU가 앨범 및 굿즈를 판매한 10여개 점포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누적 판매량 1위를 기록한 이 점포를 특화 점포로 결정했다. 홍대는 국내 젊은 세대나 외국인 방문이 골고루 가장 높은 지역이기도 하다.

CU는 앞서 ‘라면 라이브러리(CU 홍대상상점)’ ‘스낵 라이브러리(CU T2인천공항 교통센터점) 등을 출점해 인기를 끌었다.

황환조 BGF리테일 영업개발부문장은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한국 편의점이 세계적인 이목을 끄는 만큼, 뮤직 라이브러리는 K편의점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편의점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