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외무부, 이스라엘 공습 규탄
유엔 회원국들에 공격 중단 등 촉구
이스라엘 공군 전투기 F-35.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EPA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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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현민 기자 = 이스라엘이 4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친이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정보 본부 시설을 타격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헤즈볼라의 정보 본부는 시리아에 지부를 두고 있으며 여기에는 독립적인 정보 수집, 조정 및 평가 네트워크가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리아 국방부는 이스라엘이 수도 남쪽의 민간 지역을 공격해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헤즈볼라 대원 2명이 사망했다.
시리아 국영 SANA는 이번 공습이 사예다 자이납 지역을 강타했으며 인명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헤즈볼라의 거점이자 주요 시아파 성지가 위치한 사예다 자이납은 그동안 여러 차례 공격 대상이 돼 왔다.
이스라엘이 이처럼 시리아 공습을 공개적으로 대해 언급한 것은 드문 일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그동안 시리아를 공격해 다마스쿠스 동부 외곽과 남부에 주둔하고 있던 헤즈볼라 및 친이란 민병대의 대원이 다수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리아 외무부는 이스라엘이 민간 지역을 공격한 행위를 "범죄적"이라고 비난하며 이번 공습을 규탄했다.
또 유엔 회원국들에 이스라엘의 공격을 중단시키고 책임을 묻는 조치를 신속하게 취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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