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푸틴 만남, 北 요청에 러시아 뒤늦은 호응 가능성"
정부가 북한의 7차 핵실험 진행 가능성에 대해 "언제든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대해 "그동안 북한이 계속 준비 상황에 있고, 언제든지 결심에 따라서 가능하다는 정부의 분석이 일관되게 있었다"고 말했다.
미국 대선 종료 후 북한 매체의 당선 보도에 대해서는 "대선 (결과가) 확정되고 나면 북한이 언제 이 사실을 공식적으로 보도를 하는지, 그리고 공식적인 대미 메시지가 언제쯤 있을지 한 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를 방문 중인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계획에 없던 면담을 진행한 데 대해 이 당국자는 "어떤 상황인지 예단하기 어렵다"면서도 "북한의 요청에 러시아가 뒤늦게라도 호응해 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최 외무상과 푸틴 대통령과 만날 계획이 없다던 지난달 29일 크렘린궁 발표와 달리 양측은 4일(현지시각) 예고 없이 한자리에 모였다.
크렘린궁은 이날 대화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푸틴 대통령과 최 외무상은 북한군 파병 문제 외에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답방 문제 등을 논의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주경제=송윤서 기자 sys030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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