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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112040)가 내년 1분기 블록체인 기술을 탑재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이미르)를 출시한다.
김상원 위메이드 IR실 전무이사는 6일 위메이드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MMORPG 속 인게임 경제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과 게임의 문법을 도입했다"고 "해외에서 운영하는 블록체인 게임의 형태는 아니지만, 블록체인 게임만이 제공했던 독특한 플레이의 즐거움을 국내 버전에서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무는 "블록체인 기술로 아이템에 고유 번호를 매기고, 거래 내용을 공개해 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전무는 "2025년 국내 출시 이후 연내 해외 시장에 블록체인 버전을 출시, 미르4·나이트 크로우에 이어 동시 접속자 100만 명 시대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2025년 '이미르'를 비롯해 1분기 중 계열사 매드엔진의 자회사인 원웨이티켓스튜디오가 개발한 '미드나잇 워커스'를 출시한다. 이후 '미르5'·'디스민즈워(가칭)'·'로스트 소드' 등의 신작을 선보인다. 2026년에는 '나이트 크로우 2' 출시도 준비한다.
김 전무는 '미르4'와 '미르M'의 중국 시장 출시 관련해서는 "우선 판호(版號·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가 나온 건 미르M이고, 미르4는 아직 받지 못했는데 발급을 위한 절차는 모두 끝났고 지연될 만한 특이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18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보다 14.1%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0% 감소한 2144억 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년 대비 25.1% 증가했다. 김 전무는 "작년 8월 액토즈소프트와 체결한 중국 시장 '미르' IP 라이선스 계약에 일부 변경이 있었다"며 "계약 상대방이 액토즈에서 중국 셩취게임즈의 자회사인 란샤로 바뀌었고, 연간 1천억 원을 수령하는 방식에서 6개월마다 500억원을 받는 방식으로 수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라이선스 매출 500억원이 3분기에 인식됐고, 해외 게임사와 '미르' IP 라이선스 계약이 추가돼 327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당기순이익은 35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했지만 전 분기 보다 7993.4%늘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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