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월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면담을 하고 있다. 한 대표 왼쪽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대통령실 제공) 2024.10.2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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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해진 전 국민의힘 의원은 담화 발표를 앞둔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 노릇을 못 하는 정진석 비서실장 등 용산 참모진을 개편하고 '김건희 특검법'까지 수용하겠다는 정도까지 나가야 국민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전 의원은 6일 오후 YTN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원래부터 정치를 해 온 분이 아니기에 권력 행사, 국정운영 등 정무적 측면에서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다. 이를 메꾸기 위해 참모들이 존재하는데 대통령 지지율이 여기까지 왔다는 건 그분들이 역할을 제대로 못 했다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을 잘 보좌해서 실수 안 하고 잘하도록 도와드릴 것으로 기대했는데 '영 아니다'라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정진석 실장을 정면 겨냥했다.
이어 "현 체제는 국정 난맥이나 지지율 추락에 책임이 있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그걸 그대로 가겠다고 하면 사람들은 '잘못했다는 말이 진정성 있는 거야'라고 생각하게 된다"며 "인사 쇄신 등 몇 가지 조치들에 대한 행동이 없으면 회견 효과가 절반에도 못 미칠 것"이라며 대통령실 인적 쇄신을 주문했다.
또 조 전 의원은 "독소조항이 빠지고 중립적이고 공정한, 전문성과 실력, 명망과 신망이 있는 특검이 제정될 수 있는 제도라면 (김건희 특검법을) 우리가 빨리 받는 게 좋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을 향해선 "상설 특검도 우리 당 추천권을 배제해 버렸지 않는가, 진짜 진정성이 있다면 상설 특검도 빨리 다른 안을 빨리 내놓아야 한다"며 독소조항을 뺀 공정한 김건희 특검법안, 국민의힘 추천권을 보장한 상설특검법안을 제시할 것으로 요구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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