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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 (목)

싱크대 들고 백악관으로…머스크, 트럼프 승리 '최대 수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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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외에 가장 주목을 받은 인물이 바로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입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트럼프에게 걸어 당선인이 '천재'라고 추켜세울 정도였습니다.

벌써부터 트럼프 정부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거란 전망이 나오는데, 뭘 할지, 장혁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싱크대를 들고 백악관에 입성하는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2022년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했을 당시 싱크대를 들고 들어가는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합성 사진으로, 트럼프의 백악관 재입성을 축하한다는 의미입니다.

트럼프도 머스크를 대선 승리의 주역으로 꼽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 당선인
"여러분, 우리는 새로운 스타를 맞이했습니다. 일론 머스크입니다. 그는 참 특별한 인물입니다. 아주 뛰어난 천재지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민주당 해리스를 지원한 것과 달리 머스크는 트럼프 캠프에 우리 돈 1840억원을 기부하고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일론 머스크 / 테슬라 CEO
"이건 진짜 싸움이에요. 친구와 가족에게 투표를 독려하세요. 일찍 투표하세요. 이건 매우 중요합니다."

지난 2021년 백악관에서 열린 전기차 정상회의에 초청받지 못하면서 머스크는 민주당과 불편한 관계가 됐습니다.

트럼프에 모든 걸 건 머스크의 승부수가 적중하면서 머스크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중책을 맡을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공화당 대선후보 (지난달)
"일론 머스크를 비용 절감 담당자로 영입할 계획입니다. 그는 0원으로 해줄 겁니다. 정말입니다."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전기차 보조금 철폐와 규제 완화 정책의 최대 수혜자가 될 거라는 기대감에 테슬라 주가는 15%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TV조선 장혁수입니다.

장혁수 기자(hyu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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