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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 (토)

김근식, 대통령 기자 회견에 '긍정적 평가'..."이제 민주당에 맞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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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근식 국민의힘 통일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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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김근식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이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기자회견을 두고 "사실상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요구를 적잖이 수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근식 위원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이 밝히며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최선은 아니지만 최악도 아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 앞에 공식사과했고, 김 여사 활동중단 했고, 인적쇄신 원칙에 동의 했고, 특감(특별감찰관)도 수용했다"며 설명했다.

그러면서 "큰 틀에서 윤 대통령의 회견은 한 대표의 쇄신요구에 '긍정적으로' 화답했고, 따라서 우리 당도 대통령 기자회견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중요한 건 앞으로 대통령 부부가 얼마나 민심에 맞게 변화하는 모습을 실제 보이느냐"면서 중도합리적 인사 기용 기반으로 한 인적쇄신 김 여사의 국정 거리두기 등 구체적인 변화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명태균 의혹은 검찰의 강제수사 결과를 차분히 지켜봐야 한다"며 "(의혹은) 강혜경의 인터넷매체 제보로 시작된 사건이었고, 명태균은 본인의 자존감을 건드린 데 대해 불필요한 발언과 폭로를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대통령 내외가 명태균과 소통한 것은 어제 대통령 사과로 일단 락짓고, 불법 여부는 명태균과 강혜경 누가 거짓인지 검찰 수사를 지켜보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 위원장은 "우리 당은 이재명 사법리스크와 민주당의 탄핵 빌드업에 한 목소리로 강력 대응해야 한다"며 "김건희 리스크와 대통령 고집은 향후 변화와 실천을 약속한 만큼 기대를 갖고 지켜보고, 이제는 이재명의 민주당이 얼마나 부당하고 악질적인지 거당적으로 맞서 싸워야 한다"고 제안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국민담화와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통령은 변명하는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머리숙여 사과했으나, 정치권 일각에서는 구체적인 사과가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제20대 대선에서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을 지내는 등 윤 대통령의 당선을 도왔다.

사진=김근식 송파병 당협위원장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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