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5 (금)

과태료 체납자 전국 1위는 임모씨… 16억원 미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신문

고속도로 상황(CG).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국에서 과태료 미납 액수가 가장 큰 사람은 16억원을 넘게 체납한 임모씨로 조사됐다.

경찰청이 최근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과태료 미납액 상위 100명의 미납 총액은 314억 9321만 2260원이다.

과태료 미납액이 가장 큰 사람은 임모씨로, 속도위반만 1만 9651번 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호 또는 지시 위반은 1236번으로, 체납 총액은 16억 1484만 8900원이다.

임씨에 이어 체납 2위는 김모씨로, 속도위반만 1만 2037번 적발돼 미납 과태료만 10억 9667만 396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과태료는 벌금이나 과료(科料)와 달리 형벌이 아니라 고액·상습 체납을 해도 강제 구인되는 일이 거의 없고, 전과도 남지 않는다.

이 때문에 경찰이 물린 과태료 중 실제 내는 비율은 지난해 기준 절반을 겨우 넘는 53.6%였다. 현장에서 운전자를 확인해 부과하는 범칙금의 납부율이 90%에 이르는 것과 대조적이다. 범칙금은 미납하면 면허를 정지당한다.

누적 미수납액은 지난달 10일 기준 1조 2306억 3200만 원이다. 경찰청이 부과하는 과태료는 속도나 신호, 주·정차 등 교통법규 위반이 가장 많다.

과태료를 체납하면 첫 달은 3%, 이후 매달 가산금 1.2%가 최장 60개월까지 부과된다. 가산금 상한선은 과태료의 75% 수준이다.

문경근 기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