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이올리니스트 차오원 뤄가 9일 열린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결선에서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하고 있다. 통영국제음악재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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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이올리니스트 차오원 뤄가 2024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했다.
10일 통영국제음악재단에 따르면 차오원 뤄는 전날 열린 대회 결선에서 크리스토프 포펜이 지휘한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하고 1위에 올랐다. 2위는 박은중, 3위 심동영, 4위는 일본의 리노 요시모토가 차지했다. 유망한 한국인 연주자에게 시상하는 박성용 영재특별상은 백서연이 받았다. 박은중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특별상도 받았다. 심동영은 윤이상의 1992년 작품인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을 가장 탁월하게 해석한 참가자에게 주는 윤이상 특별상 수상자로도 결정됐다.
윤이상콩쿠르는 작곡가 윤이상(1917~1995)을 기리기 위해 2003년 처음 시작됐다. 국내 최초로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에 가입한 콩쿠르다. 매년 첼로·피아노·바이올린 순으로 열리며 올해는 26개국 140명이 참가했다. 수상자들은 10일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입상자 콘서트를 열고 본선 및 결선 연주곡을 다시 한번 연주한다. 내년 대회는 첼로 부문으로 열린다.
2024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수상자들. 통영국제음악재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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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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