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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靑 이전, DJ·盧·文 대선공약...민주당 비판은 '누워서 침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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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도 대통령 집무실 이전 공약...국민과의 약속 지킨 것이 잘못인가"

아주경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월 23일 오후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고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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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10일 더불어민주당이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하는 과정에 '무속적 이유'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 "민주당이 배출했던 전직 대통령들에 대한 모독이자 자기부정이다. '누워서 침뱉기'"라고 반박했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 정책총괄본부장을 지낸 원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와대 이전'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다"며 "윤석열 캠프 정책본부에서도 제안·검토돼 공약으로 채택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원 전 장관은 "민주당이 하다하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무속에 근거해 결정했다는 허무맹랑한 주장까지 들고 나오며, 특검까지 해야 한다고 억지를 쓰고 있다"며 "민주당 주장대로라면, 청와대 이전 공약을 내세운 전직 대통령 모두를 특검대상으로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꼬집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이전 정부와 다른 점은 국민께 드린 약속을 지켰다는 것뿐"이라며 "약속을 지킨 것이 잘못인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8일 '정치브로커' 명태균씨가 김건희 여사에게 무속적 설명을 하며 "거기(청와대) 가면 뒈진다"라는 취지의 조언을 했다고 지인에게 이야기하는 녹음 파일을 공개한 바 있다. 민주당은 "김건희 등 핵심 인사들과 내밀한 관계였던 명씨의 대선 직후 발언이라 더욱 주목된다"며 "무속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아주경제=이성휘 기자 noircie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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