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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尹 지지율 22.3%, 최저치 또 경신…부정 75.1%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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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담화·기자회견…미미한 수준”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국정수행 긍정 평가)이 전주 대비 0.1%포인트 내린 22.3%로,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세계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외여건 변화에 따른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새로 출범할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변화를 살피고 선제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소집됐다. 대통령실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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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 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일~8일 5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가 22.3%, 부정 평가가 75.1%로 집계됐다.

해당 조사 기준 지난 주(10월 5주차)에 취임 후 최저치(22.4%)를 기록한 데 이어 한 주만에 다시 0.1%포인트 하락했다. 부정평가도 전주 대비 0.9%포인트 오른 75.1%로 최고치였다.

다만 일간 지지율은 5일(화) 21%로 시작해 6일(수) 21.4%, 7일(목) 23%, 8일(금) 23.2%로 소폭 상승세였고, 직전 조사 대비 낙폭은 0.1%포인트로 전주(2.2%포인트)보다는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다.

권역별 지지율은 수도권에서 내리고 대구·경북(TK)에서 올랐다. 서울 지지율은 전주 대비 2.7%포인트 내린 22.2%, 인천·경기는 1.5%포인트 내린 20%, 대전·세종·충청 지지율은 2.9%포인트 내린 18.4%로 나타났다.

한편 TK 지지율은 전주(30.2%) 대비 7.0%포인트 상승한 37.2%로 나타났다. 광주·전라는 3.3%포인트 오른 13.8%다.

연령별로는 20대 지지율이 전주 대비 5.4%포인트 내린 18.2%, 30대에서 3.2%포인트 하락한 19.1%로 집계됐다. 50대 지지율은 3.8%포인트 상승한 20%, 40대는 1.8%포인트 오른 16.3%로 나타났다.

최홍태 리얼미터 선임연구원은 “(윤 대통령) 대국민 담화·기자회견 이후 주 후반 직무 긍정론 자극 시그널은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며 “여야 안팎의 쇄신 기대치에는 크게 못 미쳤던 것으로 풀이된다”고 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제2부속실 출범, 인사쇄신 단행 등의 속도감 있는 추진 및 전국민적 공감대 형성 여부가 관전 포인트”라고 봤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1심 선고의 여파도 주요 변수로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총 통화 시도 7만6262명 중 2516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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