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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다큐멘터리 K, '인구대기획 초저출생: 골든타임' 6부작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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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숙 기자]
문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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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이미숙 기자] EBS는 한국 사회가 직면한 사회적 문제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미래를 위한 비전을 제시하는 대기획 프로그램 '다큐멘터리 K'의 새로운 시리즈 '다큐멘터리 K - 인구대기획 초저출생: 골든타임'(이하 초저출생: 골든타임)을 공개한다.

EBS는 지난 2023년 '다큐멘터리 K - 인구대기획, 초저출생' 10부작을 통해 대한민국 초저출생 문제를 전격 분석하고 그 원인과 해법을 찾기 위해 다양한 분야를 조명하고 분석함으로써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의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11일에는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4년에는 지난 시리즈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함께 저출생 해결을 위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제시하는 '초저출생: 골든타임' 6부작을 방송한다.

제작진은 "지금이 비록 초저출생의 위기 상황이지만, 바로 지금부터 우리 사회가 이 상황을 정확히 직시하고 당장에라도 해결해 나가기 위해 온 사회가 합심해 노력한다면,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들 수 있다"는 의미로 프로그램 제목을 '초저출생: 골든타임'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저출생은 사회 '현상'이 아닌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모든 문제의 '결과'이다

전 세계 유례를 찾기 힘든 출산율을 갖고 있는 현 상황에서 '초저출생: 골든타임'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담론의 방향을 제시한다.

제작진은 '우리는 왜 아이를 낳지 않는가?'라는 질문 대신 '우리는 왜 아이를 낳을 수 없는가?'라는 질문에 집중한다. 저출생을 하나의 사회적 '현상'이 아닌 사회가 갖고 있는 모든 문제의 '결과'로 바라보며 앞으로 다가올 세대를 위한 사회의 방향성을 제언한다.

'초저출생: 골든타임'은 6부에 걸쳐 돌아볼 틈 없이 치열한 경쟁에만 매몰된 대한민국 사회가 얼마나 아이를 낳고 키우기 힘들게 만들었는지 다양한 현실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가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어떻게 사회가 변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안을 모색한다.

오는 14일 첫 방송되는 1부 '인구소멸, 아이들과 함께 사라지는 것들' 편에서는 아이들이 없다는 이유로 사라지는 어린이집, 유치원 그리고 산부인과의 실태를 살펴보고 아이가 사라지는 대한민국에서 시장 논리에 매몰돼 함께 사라지는 것들은 과연 무엇인가 짚어본다.

오는 21일 방송되는 2부 '가족을 잃어버린 아이들'에서는 행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가치로 '가족'보다 '돈'을 먼저 꼽게 된 우리 사회에서 '가족'이 과연 어떤 의미가 되었는지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어려서부터 가정의 보살핌 없이 방과 후 교실과 학원을 전전하며 '알아서' 자라야 하는 아이들은 '가족'의 의미를 어떻게 받아들이게 되며, 이들이 향후 어떤 어른으로 성장하게 될지 예상해 본다.

오는 28일에 방송되는 3부 '둘째가 사라졌다'에서는 '집값'과 '사교육비'라는 크나큰 경제적 문제와 더불어 과도한 경쟁 사회에 내몰리면서 '낳고 싶어도 더 낳을 수 없는 나라'가 돼버린 현재의 대한민국을 집중 진단한다.

내달 5일에 방송되는 4부 '오래된 미래, 일본의 선택'에서는 구독자 약 350만 명의 경제 전문가 '슈카'와 함께 일본의 저출생 현실을 파헤친다. 1990년대부터 우리보다 앞서 저출생・고령화 문제에 대해 고민해 온 일본은 지금 어떤 상황인지 살펴보고, 한국 사회가 얻을 수 있는 시사점이 무엇인지 분석해 본다.

내달 12일 방송되는 5부 '그런데도 낳기로 결심했다'는 초저출생 대한민국에서 여러 아이들을 낳고 키우는 가족들을 조명한다. 딩크족이었다가 네 쌍둥이를 임신하게 된 부부, 경남 의령에서 웃음 잘 날 없이 자라는 10남매 가족 등 아이들을 키우는 가족들을 들여다봄으로써 가족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본다.

내달 19일 마지막으로 방송되는 6부 '인구절벽 대한민국, 미래를 이야기하다'는 생산연령인구만 급속도로 줄어드는 기형적인 인구감소를 경험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한다. 성장 동력을 잃지 않기 위한 미래 생산성 정책을 전망하고 이를 위한 고령자 노동, 고숙련 이민자 정책 등을 논의한다. 아울러 6부 연작의 마무리를 하며 앞으로 인구절벽 대한민국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그 방향성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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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인구 문제는 바로 지금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파할 다큐멘터리 K '인구대기획 초저출생: 골든타임'은 오는 14일 첫 방송 되며, 내달 19일까지 매주 목요일 밤 10시 45분, EBS 1TV에서 방송된다.

한편 지난 7일 AI시대에 사는 현대인들의 읽기 실태를 파악하고 AI시대에 생존하기 위한 읽기 방법까지 제시하는 '다큐멘터리 K-독자생존' 마지막 화 'AI 시대, 양손 읽기'가 방송됐다.

문화뉴스 / 이미숙 기자 new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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