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연대는 이날 발족식에서 "명태균 게이트로 드러난 국정 농단은 국민의 분노를 잠재울 수 없는 지경"이라며 "탄핵 의결정족수인 200명의 의원을 반드시 모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탄핵연대 발족식에는 민주당 의원 27명, 조국혁신당 의원 9명, 진보당 의원 3명, 기본소득당 의원 1명, 사회민주당 의원 1명 등 총 41명이 '개인' 자격으로 참여했다. 박수현 민주당 의원과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공동대표를 맡았다.
민주당 지도부는 일단 탄핵연대에 대해 선을 긋고 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개별 의원이 자발적으로 탄핵연대에 참가하는 걸로 안다"며 "(당의) 방침이나 가이드라인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입장문을 통해 "이제 대통령에겐 두 가지 길만 있다"며 "특검을 수용해 국정을 대전환하는 길, 아니면 스스로 물러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구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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