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씨 관련 여러 단독 보도로 이어갑니다. 어제 오늘 명 씨가 김건희 여사로부터 500만 원이 든 돈봉투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저희 취재 결과 돈봉투의 존재는 명 씨가 스스로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신의 휴대전화 속 사진을 검찰 측에 보여주면서 김 여사와의 친분을 과시했다고 합니다.
먼저 주원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창원지검은 지난 9월 명태균 씨 자택을 압수수색해 휴대폰 등을 확보했습니다.
이후 명 씨가 참관한 가운데 휴대폰 포렌식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명 씨는 휴대폰을 돌려 받으며 "'코바나 컨텐츠'가 적힌 봉투 사진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스로 '돈봉투'의 존재를 검찰에 알려준 건데, 검찰은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을 과시하려는 의도"였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11일 청구한 명태균 씨 구속영장에 "명 씨가 대통령 부부와 친분을 과시하며 이른바 '공천 장사'를 했다"고 적시한바 있습니다.
명태균 (지난 9일)
"일반 국민들이 대통령하고 여사하고 접촉이 어렵기 때문에 그런 거지. 저분이 대통령 되면 참 잘할 거 같아 그런 마음으로 한 거 아니에요?"
검찰은 명 씨 소환조사때 '돈봉투' 사진을 보여주며, "김건희 여사에게 돈을 받은 것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변호인은 "명 씨가 교통비 정도 받았다고 진술했다"고 전했습니다.
창원지법은 내일 오후 2시부터 명 씨와 김영선 전 의원 등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합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주원진 기자(snowlik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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