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강력한 옹호자, 적에게는 물러섬 없는 전사"
10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 겸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 겸 전 대통령 간 첫 TV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은 토론회에 앞서 프레스센터 스핀룸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의 모습. 2024.9.10 ⓒ 로이터=뉴스1 ⓒ News1 윤주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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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김지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마코 루비오(공화·플로리다) 상원의원을 국무장관으로 지명한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루비오는) 우리 조국을 위한 강력한 옹호자이며, 동맹국의 진정한 친구이자, 적에게는 결코 물러서지 않을 두려움 없는 전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중국 강경파로 분류되는 루비오 의원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쿠바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플로리다 대학교에서 정치학을 공부했으며 마이애미 대학교 로스쿨에서 법무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정계입문은 2000년 공화당 소속으로 플로리다 주의회 하원의원으로 선출되면서다. 이후, 2010년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해 당선됐다. 당시 최연소 상원의원으로 미국의 보수 세력을 이끌 젊은 정치인으로 크게 주목받았다. 2016년에는 대권을 위한 당내 경선에도 도전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이 웃고 있다. 24.11.04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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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오는 당시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와 경쟁했으나 이후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트럼프 당선인은 루비오 의원을 자신의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는 방안도 검토했었다. 루비오 의원은 결국 부통령 후보로 지명되지 못했지만, 이후에도 트럼프 당선인을 적극 지지했다.
루비오 의원은 초반에 미국의 국외 개입에 회의적인 공화당 의원들과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지만,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문제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의견이 비슷해졌다. 루비오 의원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교착 상태에 이르렀다며 "조속히 결론이 나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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