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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 XX는 대체 누구야?"...미 국방장관 지명 놓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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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의 국방장관으로 낙점된 폭스뉴스 진행자인 피트 헤그세스.

이번 인선을 놓고 안팎에서 잡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로 국방장관직에는 장성 출신에 군 경험이 많은 60대 이상 인사들이 발탁돼 왔습니다.

하지만 헤그세스의 나이는 44살, 예비군 소령 출신입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경력은 방송 진행입니다.

공화당 내부에서도 적합한 인사였는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놀랍다는 반응과 함께 "누구?"라고 되묻기도 했고 "인상적이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군과 국방 관계자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미국의 한 방위산업 관계자는 욕설과 함께 "대체 누구야?"라고 물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한 재향군인은 "역사상 가장 자격 없는 후보자"라고 일갈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가 헤그세스를 발탁한 건 이른바 '좌파 장군 때려잡기' 임무를 맡기기 위해서란 분석이 나옵니다.

과거 헤그세스는 군 내 다양성을 비판했는데, 진보적인 장군은 모두 해임해야 한다는 트럼프와 결을 같이 한다는 겁니다.

[피트 해그세스]

"국방부는 우리의 다양성이 우리의 강점이라고 말하고 싶어 하는데, 이게 무슨 헛소리인가요? 군대에서 우리의 강점은 다양성이 아니라 단결입니다."

헤그세스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교류, 또 해외 주둔 미군 철수 등을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ABC News'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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